도배 상태부터 층간소음까지, 입주 전 꼭 확인해야 할 현실 체크포인트
새 집으로 이사 가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죠. 하지만 막상 짐 풀고 살아보면 “계약 전엔 안 보이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오곤 합니다.
저도 예전에 구조만 보고 너무 좋다 싶어서 계약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곰팡이, 소음, 환기 불량, 옆집 담배 냄새… 3개월 내내 후회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이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6가지 포인트를 체크리스트처럼 정리해볼게요. 직접 겪어보고 느낀 거라 실전에 도움 될 거예요!
1. 벽지와 천장 곰팡이 흔적
신축이나 리모델링한 집도 예외 아니에요. 계약 전에 반드시 구석진 곳, 천장 모서리, 싱크대 하부까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도배로 가려둔 경우도 많아서, 곰팡이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의심해봐야 해요.
2. 환기와 채광, 실제 살아보면 체감 확 다릅니다
하루 중 오전, 오후, 해 진 뒤 각각 방문해보는 게 좋아요. 생각보다 햇빛 안 들어오고, 창문 열어도 바람 안 들어오면 습기와 냄새에 시달릴 수 있어요.
3. 누수 흔적 / 수도·보일러 작동 확인
벽에 물 번진 자국이나 곰팡이 자국이 있다면 누수 가능성이 커요. 계약 전에 꼭 수도, 보일러, 온수 작동 테스트해보세요. "수리해드릴게요"라는 말보단, 상태 좋은 집을 찾는 게 낫습니다.
4. 층간소음 및 외부소음 체크
진짜 이거 중요해요. 윗집 애기 울음, 피아노 소리, 엘리베이터 옆방이면 진짜 스트레스예요.
가능하다면 이웃 소음 체크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전에 방문해서 직접 들어보는 게 좋아요.
5. 옆집, 위층, 아래층 분위기 파악
요즘은 이웃이 집값을 정한다는 말도 있어요. 현관문 상태, 쓰레기 배출 상황, 복도 청결도 보면 대충 어떤 분들 사는지 감이 와요.
6. 편의시설 동선 & 관리비 수준
편의점, 마트, 버스 정류장 위치도 중요하지만, 엘리베이터 수, 주차 공간, 관리비 수준도 꼭 체크하세요.
겉보기에 괜찮은데 관리비가 20만 원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이건 입주민 게시판이나 직접 물어보면 어느 정도 감 잡을 수 있어요.
💡 실제 겪어보면 알게 되는 것들
저는 '깨끗하고 구조 좋은 집'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이젠 다르게 생각해요. 이웃, 채광, 소음, 관리비, 실사용감… 이게 진짜 살면서 체감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이사 한 번 잘못하면 매달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 수 있어요.
사인하기 전, 딱 하루만 투자해서 위 6가지 체크해보세요. 진짜 ‘사는 집’과 ‘사는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